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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760

메신저나 카톡의 알림을
꺼놓아서 나는 답장을 늦게 하는 편입니다.
빨리 확인하라는 알림을 꺼놓는 것만으로
나는 시대의 빠른 흐름에
스스로 속도 조절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메신저 알림을 꺼놓는 대신
내가 기억해야 할 내용에는
알람을 맞춰서
걷다가도, 차를 마시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알람을 확인하곤 합니다.
 
알람이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닙니다.
그 중 하나는 다윗을 기억하라는 내용입니다.
문제와 갈등에 둘러싸여 있지만
여전히 그는 기름부음 받은 자입니다.
나는 오늘 어떤 정체성을 가진 사람인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나는 오늘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지금을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있는가를 질문합니다.
알람을 맞춰 내게 수시로 묻지 않으면
나는 세상의 흐름에 쓸려 버릴 것 같아서입니다.
 
<노래하는풍경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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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꺼놓았습니다 #그래서 #급한연락은전화로
#시대의흐름 #빠른시대속도 #조절하기위함
#대신 #또다른알림 #나는누구인가 #정체성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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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이 길을 걷게 되었나?

작가님은 이런 인생을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나요?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이런 길을 가게 된 이유가 있나요?
 
이런 질문을 자주 받고는 합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재능이 많은 사람들은
그 많은 재능 중에 하나를
골라잡을 수 있을지 몰라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하는 일들이 이것저것 많아 보여서
그 많은 것 중에 왜 하필 이런 방식을 택했느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그때는 선택의 폭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감사했고
인생을 걸어가다가 말씀을 묵상하며
선택한 믿음의 순종들이 있었습니다.
그 많지 않은 선택들이 이어져서 오늘이 되었습니다.
 
만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 선택 대신 이것도 하고
저 선택 대신 저것도 하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하지만
나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이
아무리 누추하더라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아픈 경험조차 내일의 밑거름일 뿐
실패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멋있게 나를 포장할 수 있겠지만
주님이 나를 건져주셨다는 사실보다
더 멋있는 문장을 찾을 수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할 수 없었고
할 자신도 없었던
작고 작은 자였던 내게
주님은 매번 작은 불빛을 보여주고
한 걸음, 또 한걸음 인도하셨습니다.
여전히 불안하고 위태한 걸음이
이어지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면
나는 다행이고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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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759

나이 많은 신앙의 선배가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예수님의 사랑..
어떻게 다 말할 수 있을까요?”
 
초신자도 아니고
60여 년을 열심 있게 믿어온 그는
마치 오늘 뜨겁게 사랑한 사람처럼
주님을 사랑했고,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저 솜씨 있는 유력자가 아닙니다.
그 분은 나의 구원자입니다.
나를 구원해줄 사람이
세상에 누가 있을까요?
나를 위해 자신을 던진 사랑,
오직 한 분 밖에 없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
낮고 낮은 내 시간에
당신의 시선을 맞추고
사랑으로 나를 만나주십니다.
단 하루, 한 번 사랑이 아니라
내 평생 너머 영원한 사랑으로..
 
<노래하는풍경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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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758

앞이 보이지 않아서
낙심하는 친구에게
여러 가지 말로 위로하고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으며
여전히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주말을 보내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배를 통해 살아났다고 합니다.
같은 사람인데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는 위로는 한계가 있고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시면
한 시간 전, 후가 확연히 다릅니다.
 
주님이 아니면
모든 것이 두렵지만
주님을 정말 두려워 하면
다른 모든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주님, 만나주세요.
 
<노래하는풍경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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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757

인생은 답이 없습니다.
알고 있는 지식으로
인생을 풀어보려 하지만
갈수록 꼬여 버리는게 인생입니다.
 
스마트한 시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 보다
아는 것을 많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더 많은 문제를 풀어낼거라 믿습니다.
 
인지능력으로
어느 정도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많은 문제를 외면해버린
결과이기도 합니다.
골치아픈 관계는
상관하지 않으면 해결됩니다.
 
하지만 당장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더이상
이 방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외면할 수 없는 문제들이기 때문입니다.
부딪히며 경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갈등조차 필요합니다.
 
내가 아는 성경적 지식, 믿음
머릿속에 머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딪히며 경험해야
정말 내것이 됩니다.
 
<노래하는풍경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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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756

언제까지 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답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문제는 도무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의 회복될
날이 언제입니까?
아들을 기다리는
아브라함에게도,
왕이 될 날을 기다리는
다윗에게도,
때를 위해 기도하면
주님은 침묵하십니다.
 
질문을 바꿔서
사람과 문제를
바라보는 대신
사람과 문제 앞에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묻는다면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노래하는풍경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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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너의 날씨는 어떠니?
 
지금까지 보낸 시간들을
날씨로 말해봐.
아니면 오늘의 너의 날씨는?
네가 꿈꾸고 있는 것들을
날씨로 사진 찍어 봐.”
 
수감자 자녀들과의 사진교실을 진행하며
며칠 전에 사진 전시회 ‘Weather’을 관람했습니다.
아이들은 생애 첫 전시가 무척 흥미로웠던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전시된 사진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경험하게 되면
상상할 수 있고
경험하지 못하면 그것 이상을 상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시간과 감정을 ‘날씨’라는 매개로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 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전시속 흐린 터널을 지나갈 때
비 오는 소리가 전시장 공간을 울렸습니다.
그 소리가 기억에서 떠나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희철이 집을 방문했습니다.
 
얼마 전 장애인 운동경기인 ‘보치아’에
희철이가 경기도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천둥번개가 치던 날이었습니다.
희철이는 천둥번개 치는 날에 약합니다.
이 아이가 열경련으로 뇌성마비를 얻게 된 날이
바로 이렇게 번개와 천둥이 치던 날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이면 바깥출입조차 하지 못합니다.
 
경기를 치르던 경기장의 천장이
투명이어서 번개 빛이 번쩍번쩍할 때마다
희철이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고
몸을 부들부들 떨어서 결국 기권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 단체전 동메달 하나 땄다고 합니다.
 
감정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정신력이면 이겨낼 수 있다고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누군가의 말 한 마디,
어린 시절의 경험은
우리 인생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유라굴로 같은 광풍까지 아니어도,
어린 시절 경험한 날씨 하나 극복하기에
우리 인생은 너무 연약합니다.
하지만 절망 앞에 서 있는 우리에게
주님의 말 한 마디,
약속 한 마디가 우리 인생을 다잡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광풍에 우리가 탄 배가 이리저리 내몰려도
“두려워하지 말라” (행27:22,24)
주님이 말씀하시면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희철이의 손을 맞잡고 기도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
바울은 말합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행27:25)
이 믿음이 우리에게 부어지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는데
희철이는 동메달로 받은 상금을 반으로 떼어서
온유와 소명이에게 용돈이라고 내놓았습니다.
생애 마지막 상금이라면
이렇게 하지 못하겠지만
그에게 지난 경기는 인생의 한 부분입니다.
“이겨낼 거예요.”
 
파킨슨병으로 예전보다 더욱 아이의 몸은 흔들리고
뒤틀렸지만, 오늘 또 살 힘을 기도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이
오늘, 우리를 살게 할 것이라고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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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755

 
돈으로 해결할 수 있고
외면함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는 아직 부족합니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무력한 상황을 만나야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또 한 번 외면하고
또 한 번 넘겨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지했던 무엇도
그 누구도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는 것은
철저히 고통스런 시간입니다.
 
하지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시간
고통스런 시간을 통해
만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면
그 시간은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내 사랑하는 자녀를 포함해서
가까운 사람들이
그 시간을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철저하게 고통스럽지만
인생에서 꼭 필요한 시간을 위해서..
 
<노래하는풍경 #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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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아들로 태어나, 정말

“아빠, 너무 고마워요.”
 
내 옆에서 잠든 줄 알았던 소명이가
나를 보고 말했습니다.
“응? 뭐가 고마워?”
 
“사실 난 아빠 같은 작가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었거든.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되어서 너무 신기하고 고마워요.”
 
늦은 밤에 아내와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태어나기 전부터 꿈꿨던 소원을
드디어 이룬 것처럼
감격스레 이야기하는
아들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나를 쏙 빼닮은 장난꾸러기 아들,
내 옆에 잠든 모습을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도
마찬가지겠지요.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향한 뜻과 계획이 있습니다.
자신을 버릴만큼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린 다른 사람을 향한 주님의 성품은 신뢰하지만
나 자신을 향한 주님의 뜻과 계획에는 인색한 편입니다.
 
주님, 우리가 처한 상황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의 한 단면으로도
주님을 판단하지도 않겠습니다.
우리를 햔한 주님의 사랑 앞에서도 아멘. 아멘.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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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754

많은 갈등을
거리를 유지함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원수를 대할때도
용서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아닐지라도
거리 유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갈등이 차분해지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 특히 부부는
그런 방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함께 하는 거리가 워낙 긴밀해서이고
영적으로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부부를 향한 사랑, 용서와 순종은
연약한 자신과 상대를 생각하면
해낼 수 없는 불가능한 미션일 수 있습니다.
 
그 사랑과 순종은 명령하신 주님에 대한
순종을 통해서 완성되어 갑니다.
내게 말씀하신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고 순종하는 것으로
오늘을 살아내는 것,
 
순종의 결과가 사랑이나 용서,
오래참음이나 온유함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노래하는풍경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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