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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의 난 가수 #2

by 이요셉
2015-09-24

.

자신의 인생이 없었던
식구들을 생각하면 너무 불쌍해
큰 형은 어느새 마흔 살이 되었는데
직장 생활한 시간은 이년 정도 밖에 안 돼.
중학교 때 전교1등으로 졸업해서
당시 최고의 학교에 진학했는데 중퇴했어.
그러면서 점점 삐뚤어 져서 아버지와 싸우고, 동생을 때리고
당시 그 것에 대한 내 분노는 엄청 났지.

내가 군대 있을 때 식구들이 면회와서 찍은 사진이야.
군대 간 것 때문에 자책을 많이 했어.
결과적으로 내가 집에 없는 시기에 동생과 작은 형을 잃어 버렸거든.
작은 형은 그동안 큰 형이랑 죽이 맞아 돌아다니며
만날 술 먹고 사고치고 다녔어.
우리 집 장만한 것도 빚을 못 갚는 바람에 날려먹고,
형들 때문에 이사만 삼, 사십 번 다닌 것 같아.

무엇보다 내 동생에게 인생을 다시 찾게 해주고 싶어.
옛날에 쿵푸도 가르치며 놀았는데
지금 내 동생은 우울증, 폐쇄증 같은 증세야.
가족에 대한 미움으로 외부 사람에 대해 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렸어.
그냥 다 포기하고 내 동생을 위해 5년 정도 바칠까하는 생각도 했어.
나는 즐길 것 다 즐겼는데
내 동생은 이 젊음을 그냥 흘리고 있잖아.
가고 싶은데 다 데려다주고..
눈이 돼 주고, 발이 돼 주면
잃어버린 시간도 되돌릴 수 있을까?

내 소원은 우리 가족들이 하나님을 만나
천국에 함께 가고 싶은거야.
또 하나의 기도제목은
이 땅에서 무슨 특별한 게 아니라
보통 사람들처럼 걷고, 이야기하고,
함께 식사하고, 예배드리는..
그런 평범한 삶을 한 번이라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런데 내가 하나님은 다시 만난 후
이상하게도 마음이 평안해.
환경은 똑같은데,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자유하게 되었어.
바랄 수 없는 것 중에
예수를 바란 후부터 믿는 것들이 아주 조금씩 이루어지기 시작했어.
환경이 바뀌어 지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진 후, 환경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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