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을 열고

다시 문을 열고

다시 이 문을 열었다.아침이 분주하고 밤까지 분주했다.그래서 서서히 급할 것 없는 일들을 줄이기 시작했다.물론, 그게 안식이라면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얼마 전 일기장에...

과잉의 시대 : 부모라는 죄

과잉의 시대 : 부모라는 죄

얼마 전 부모학교에서강의를 하다가 수명에 대한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자녀를 과도하게 성숙한 아이로만들지 않기를 말했다.아이와의 흥정과 거래를 통해어른의 소비와 문화를일찍 접하는...

지금 이 순간 At this moment

지금 이 순간 At this moment

그물처럼 촘촘한시간 속에서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니다.⠀끝없이 이어져보이지 않는 경계를 보며올해 캘린더의 주제를 정했습니다.⠀'임재'같은 하늘 아래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래서 내가 걸었던 나라의하늘을...

아빠가 어디 있지?

아빠가 어디 있지?

"어? 아빠가 어디 있지?아빠가 없네."⠀아침에 막 일어난 딸 온유가아빠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연말이 다가올수록할 일을 하느라잠을 줄이고 있다.그래서 이른 시간에혼자 방에서...

누군가를 위로하는 근거

누군가를 위로하는 근거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말을소중하게 생각한다.우리가 경험한 연약함은누군가를 이해하는 근거가 된다.나는 이 생각을 근거로이십 년이 넘도록 기도했다.⠀알 수 없는 아픔을 경험한...

리스본의 낮과 밤

리스본의 낮과 밤

'조금 더 단호해야 했을까?'부탁을 받을 때 거절을 잘 하지못하는 경우가 많다.⠀내가 아니어도 문제없는 사람이나재력가, 위세 등등한 사람들은거절하는 게 어렵지 않다.그런데...

꿈을 말하는 시간

꿈을 말하는 시간

오늘 꿈 프로젝트 행사가 있었다.이 행사는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좋아하고 꿈꾸는 주제를사람들 앞에서 Ted처럼 발표하는,꿈꾸는 장학재단의중요한 연례행사다.⠀행사가 시작되기 전,발표를 위해서 자료를읽고...

하모니카, 창희

하모니카, 창희

내 사진은 어디를 향하는 것일까?오랫동안 내게 이 질문을 물었다.조금 구체적으로 묻자면,내가 만나는 사람은 수단인가? 목적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이 질문을 하느라항상 카메라를...

아이들의 숨소리

아이들의 숨소리

부끄러움이 많은 편이라관계가 넓지 않지만이어진 인연이 오래간다.여명학교와의 만남도봉천동 시절부터 이제 20년을앞에 두고 있다.⠀이른 졸업사진을 찍었다.사진을 찍을 때마다 마음으로 기도한다.그 기도가...

일상에 작은 틈을 만들어요

일상에 작은 틈을 만들어요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은무엇인가요?'오랫동안 질문한 것들이 있다.믿음, 용기, 사랑, 상상력..그중 하나가 두려움이었다.⠀내가 두려움이 많았기에오랫동안 질문했다.⠀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매번 달라지지만불확실한 미래, 관계,책임지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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