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휴가로, 이번주 설교를 제가 맡기로 하고 말씀을 묵상합니다. 말씀을 읽고, 말씀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설교의 말투가 아니라,...
1박 2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미자립교회 연합 집회가 거제 지역에서 열렸습니다.몇 번 거절했지만, 결국 승낙했고분주한 마음으로 통영으로 향했습니다.편도로만 7시간 걸리는 강행군이었습니다. 나를 초청한 A목사님은 서울에서 NGO의 지부장으로 일하다가헌신해서 통영에서 지역아동센터와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서로 안부만 나누다가, 얼굴로 만나는 것은 5년 만입니다.나를 만나자마자 에비앙 물을 건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굿네이버스에서 처음으로 작가와 동행해서 함께 아프리카로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A목사님과 함께했습니다.그곳에서의 한 달 동안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비행기를 잘못 내리는 실수라든지, 비행기를 놓치는 사고라든지,그래서 며칠간 인도 뭄바이에 갇혀 지낸 적이 있습니다.그때 인도 공항에서 불만을 표시하며 꼭 에비앙 워터를 마셨습니다.그런데 오늘 아침, 지역아동센터에 후원물자로에비앙이 들어와서 한참을 웃었다고 합니다. 그날 밤, 집회를 다 마치고 목사님과 사모님과 함께기도제목을 나누었습니다.숙소로 돌아왔는데, 그들의 기도제목과 사정이 계속 생각났습니다.그래서 연합집회 때 받은 사례를 A목사님의 교회에 전하기로 했습니다.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신기합니다. 본전을 계산하게 됩니다.오고 가는 차비는 빼놓을까 생각하며 망설이게 됩니다.그래서 혼자 웃으며 그런 생각을 떨쳐냈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새벽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까지 다시 A목사님이 픽업을 와주셨습니다.차에서 천천히 내리며, 조수석에 사례를 그대로 올려놓았습니다.서울로 가는 버스를 타려는데, A목사님이 멀리까지 와줘서 고맙다며호주머니에 차비와 식사하라며 넣어주셨습니다.그 장면이 너무 감사했습니다.본전 생각하며 차비를 빼놓을까 망설였던 내게 보내시는 하나님의 윙크 같았습니다. 오늘 하루는 종일 피곤했고, 여러 눈물 나는 상황들이 있었습니다.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온 사방에 가득한 주님의 윙크를 생각합니다.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주님 안에서 기뻐할게요.
Photographer
이요셉 작가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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